구호품 첫 도착 부산서 “한국, 돕는 나라” 선포

구호품 첫 도착 부산서 “한국, 돕는 나라” 선포

입력 2011-11-25 00:00
수정 2011-11-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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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개발원조총회 D-4 Q&A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우리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함께 개최하는 개발협력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개발원조총회가 오는 29일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총회는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개발원조총회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세계개발원조총회는 어떤 회의인가.

-미국·영국 등 원조를 주는 나라와 동남아·아프리카 등 원조를 받는 나라의 개발원조 분야 최고위급 각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효과적인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최대,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서 개최국을 결정하며, 2003년 로마 총회를 시작으로 2005년 파리, 2008년 가나 아크라에서 열렸다.

→언제 어디서 열리나.

-29일 오전부터 12월 1일 오후까지 2박 3일 동안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왜 부산인가.

-2009년 3월 한국이 4차 총회 개최국으로 결정됐고, 한국 정부는 지난해 4월 부산을 개최도시로 결정했다. 정부는 부산이 6·25 전쟁 후 원조물자가 가장 먼저 들어왔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지역 균형을 고려, 선정했다.

→부산 총회의 의의는 무엇인가.

-한국이 2009년 11월 OECD DAC에 가입하는 등 오랜 기간 도움을 받다가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 원조를 받아 성공한 본보기인 만큼, 수원국들에게 희망을 주고 원조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바람직한 개발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부산 총회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이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누가 참석하나.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정상급 인사 및 장관급(외교장관 및 개발협력부처 장관) 정부대표, 70여개 국제기구 대표, 의회, 시민사회, 학계 등 2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인사로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 주제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등이다.

→구체적 일정은.

-본회의와 부대행사로 나뉜다. 29일 본회의에서는 지난 총회 이후 진전상황을 평가하고 10개 주제별 토의가 진행된다. 30일 오전 개회식에서 이 대통령과 반 사무총장, 클린턴 장관 등이 기조연설을 하며 전체회의가 열린다. 12월 1일에는 마지막 전체회의 후 폐회식에서 결과문서가 발표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29일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주재하는 포럼 등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도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 총회의 새로운 점은.

-클린턴 장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양성평등 특별세션’이 30일 처음으로 열려, 원조 효과 증대를 위한 여성의 역할에 대해 조망한다. 대한민국 국회와 국제의원연맹(IPU) 등이 ‘개발효과성 강화를 위한 의회의 주요 역할 인식’을 주제로 공동 개최하는 의회포럼도 29일 처음 선보인다.

→총회 결과는 어떻게 나오나.

-‘지속 가능한 개발 결과’라는 목표 아래 4대 원칙과 5개 행동계획으로 구성된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에 관한 부산선언’이 채택된다. 원조 효과성에서 개발 효과성으로의 협력 분야 확대 등이 골자로 담길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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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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