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안 예비 마킹땐 ‘오답 처리’

답안 예비 마킹땐 ‘오답 처리’

입력 2011-11-10 00:00
수정 2011-11-10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채점방식 OMR → 이미지스캐너로

11일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답안지에 연필이나 플러스펜 등으로 예비 답안을 표시(마킹)해서는 안 된다. 올 수능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이미지 스캐너 방식으로 채점이 이뤄져 답안지 위에 남은 예비 답안 표시를 모두 읽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반드시 컴퓨터용 사인펜을 이용해 최종 답안을 표시해야 하고, 예비로 마킹한 답안을 지울 때는 흰색 수정용 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이미지 확대
올해부터 수능시험 채점에 사용되는 이미지 스캐너는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답안지 위에 그려진 모든 필기 흔적을 읽어낸다. 따라서 연필이나 빨간색 플러스펜을 이용해 예비 마킹을 한 뒤 최종적으로 답안을 바꿀 때 예비 마킹 흔적이 남아 있으면 이를 중복 답안으로 인식해 오답 처리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까지는 샤프나 빨간색 플러스펜 등을 사용해 예비 마킹을 한 뒤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최종 답안을 표시해도 됐지만, 올해는 반드시 수정테이프로 말끔하게 지워내야 한다. 수정액이나 수정스티커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난해까지 사용된 OMR 방식은 답안지에 표시된 컴퓨터용 연필이나 컴퓨터용 사인펜의 탄소 성분을 읽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해당 필기구가 아닌 것으로 체크한 답안은 인식하지 못해 별 문제가 없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대입제도과 관계자는 “올해부터 이미지 스캐너 채점 방식을 도입한 것은 선택형 시험문제뿐 아니라 단답형·서술형 답안까지 채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처음 도입되는 만큼 예비 마킹 흔적을 남겨 오답 처리가 되지 않도록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1-11-1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