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점령’ 2차 집회 서울광장서 개최

‘서울 점령’ 2차 집회 서울광장서 개최

입력 2011-10-22 00:00
수정 2011-10-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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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에서 각국 움직임에 발맞춰 시작한 반(反) 금융자본 시위가 22일에도 열린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로 이뤄진 ‘99%의 행동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을 점령하라’(Occupy Seoul) 2차 집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금융자본의 탐욕 규탄과 전세난, 교육 복지 등 각종 민생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와 여당이 10월 국회 처리를 추진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주최 측은 “한미 FTA는 1% 기업주와 부자가 돈을 버는 데 거추장스러웠던 국내의 모든 규제를 제거하는 협정”이라며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겪는 와중에 추진되는 한미 FTA는 한국의 노동자 민중에게 미국의 경제위기를 떠넘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에는 민주노총 주최로 같은 장소에서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전진’이라는 이름으로 비정규직 철폐 노동자대회가 열린다.

건설노조와 학교비정규직 노조, 하청업체 조합원 등 3천500여명(경찰 예상. 주최 측 예상 1만명)이 참석하는 이날 노동자대회에서는 ▲최저임금 아닌 생활임금 보장 ▲노동3권 보장 ▲안정된 일자리 보장 ▲간접고용 철폐 ▲한미 FTA 반대 등 요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광장에서 을지로 입구와 광교를 거쳐 여성가족부 앞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1.1㎞를 행진하고 나서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을 점령하라’ 집회에 합류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건설노조,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학교비정규직 노조, 보신각 앞에서 일반노조협의회가 각각 부문별 사전 집회를 연 뒤 노동자대회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후 2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는 철도노조가,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공공운수노조가 각기 집회를 여는 등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집회가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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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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