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후] 점자블록 미끄럼 방지기준 서울시 “국제적 수준으로”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점자블록 미끄럼 방지기준 서울시 “국제적 수준으로”

입력 2011-09-16 00:00
수정 2011-09-1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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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자 8면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점자블록이 미끄러운 재질 때문에 낙상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에 따라 서울시가 점자블록 미끄럼 방지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15일 “점자블록의 미끄럼 방지 기준을 국제적 수준인 BPN40~50 정도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공사 인허가 시 사용할 보도포장재, 점자블록 등에 대해서는 서울시 품질시험소 등 공공 시험기관에서 BPN을 검사해 기준을 충족시킨 제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이 같은 기준을 각 구청과 SH공사 등에서 자재를 검수할 때 적용해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KS안전규격’을 관리하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국토해양부에도 공문을 보내 보도와 점자블록에 대한 미끄럼 방지 기준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동안 점자블록에 대한 KS안전규격은 BPN20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서울시가 이처럼 점자블록의 미끄럼 저항 기준을 BPN40~50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한 것은 표면이 미끄러웠던 점자블록을 일반 보도와 같은 수준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서울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의 미끄럼 사고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끄럼 방지 수준이 국가 기준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 자체기준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시각장애인이나 일반 시민들이 점자블록 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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