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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도 친일 음악이라고?

‘독도는 우리땅’도 친일 음악이라고?

입력 2011-08-26 00:00
업데이트 2011-08-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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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음악 알고 들읍시다”..광주서 친일음악회

경술국치일(8월29일)을 앞두고 친일 음악을 다시 듣는 음악회가 열린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는 28일 오후 6시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국치(8월 29일) 101년 기억 친일ㆍ항일 음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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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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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에서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연주자들의 모임인 ‘광장음악회’가 친일ㆍ항일음악, 일제 강점기에 불렸던 동요와 대중가요, 8ㆍ15 이후 새로 만들어진 노래들을 들려준다.

수많은 일제 흔적 가운데 우리 생활에서 아주 가깝게 접하는 음악을 통해 국치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단체는 현제명이나 홍난파 등 친일 인명사전에 오른 음악가들의 곡이나 안익태가 쓴 ‘애국가’,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로’, 조두남의 ‘선구자’ 등의 창작배경을 설명하며 이들 노래가 조선 독립을 위한 노래가 아님을 주장한다.

특히 ‘학교종’, ‘퐁당퐁당’ 등이 일본식 음계와 장단을 따른 음악이라는 사실을 되짚고, ‘독도는 우리땅’이나 ‘서울에서 평양까지’ 등도 왜색이 짙은 곡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김순흥 민족연구소 광주지부장은 26일 “’쎄쎄쎄’, ‘여우야 여우야’, ‘우리 집에 왜왔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놀이와 동요, 대중가요, 가곡에까지 일본의 흔적이 너무 많이 발견된다”며 “친일 음악인이 만든 노래나 일본 노래를 부르지 말자는 게 아니라 그것을 알고 부르자는 의도로 해마다 음악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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