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몰고 침수된 도로를 지나다 고립됐던 여성 운전자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모(45.여)씨는 지난 26일 오후 6시3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학의천 인근 수촌교 밑 도로를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지나다 불어난 하천물에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씨가 허둥지둥하는 사이 마침 하천변을 순찰하던 안양동안경찰서 이근덕(32) 순경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이씨는 수압으로 인해 물에 잠긴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아 꼼짝없이 차에 갇힌 상태였다.
이 순경은 곧바로 사고조치에 나서 10여분 만에 운전석 문을 열고 이씨를 구조했다.
이씨는 “지하차도에 들어설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그렇게 빨리 물이 불어날 줄 몰랐다”며 차가 20m가량 물에 휩쓸렸던 순간을 떠올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양 일대에는 이날부터 27일 오전까지 183.5㎜의 비가 쏟아져 42대의 차량이 침수, 견인조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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