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무상급식 주민투표 정치적 악용 우려”

송영길 “무상급식 주민투표 정치적 악용 우려”

입력 2011-07-21 00:00
수정 2011-07-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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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은 21일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포럼 특강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180억원이 든다는데 그게 더 문제이고, 얼마 되지도 않는 부자 아이를 가리는데 행정력이 든다.”며 “’밥 안 먹이는 게 보수는 아니다.’는 김문수 지사의 말에 전폭 동의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19일 저녁 주일 한국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주민투표로 일부나마 유상으로 바꾸면 한나라당이 마치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애들 밥 안주는 게 보수는 아니지 않으냐?”라고 말한 바 있다.

송 시장은 또 “정부가 법인세를 22%로 줄이고 2%를 또 줄이려 한다.”며 “세금 때문에 기업이 투자를 못 하는지 의심이 있다. 세금을 계속 낮추는 것을 당장 중단하고 세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기 총선·대선 전망과 관련한 질문에 송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장인의 좌익논란에 대해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라고 했다. ‘내가 이것 때문에 대통령 안돼도 좋다’는 그러한 진정성과 자세가 아쉽다.”며 “국민이 노무현·이명박 정권을 봤으니까 균형 있게 판단할 수 있는 시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시대적 요구와 시대의 테마가 있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이 시대에 반드시 돌파해야 할 화두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갖고 소통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때그때 1%의 투표율을 주워 모아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이 전체적 위상으로 봐 광역지자체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면서도 “인천시장으로서 워낙 어려운 시기라 충실히 인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 시장은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력 어떻게 확충해 갈 것인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현 정부가) 세금을 낮추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명운을 걸고 부가가치세를 10% 올리고 전 국민 의료보험을 했는데 이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여기에 고령화문제 등 사회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2014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립비 2조6천억원을 1조9천억원으로 줄이고 국고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장 지원 등 경기도의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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