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손끝에… 프랑스도 빠졌다

이 남자의 손끝에… 프랑스도 빠졌다

입력 2011-06-29 00:00
수정 2011-06-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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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문화예술공로훈장 받는 세계적 지휘자 정 명 훈

한국이 낳은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58)이 프랑스 정부가 주는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는다. 프랑스 문화커뮤니케이션부는 현재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인 정명훈이 프랑스 문화부장관이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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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
지휘자 정명훈




’코망되르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음악과 미술, 영화 등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공헌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앞서 영화 ‘시’(詩)의 주연배우 윤정희가 영화 분야에서 쌓은 업적을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셰’를 받았고 그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도 2001년 프랑스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코망되르’ 예술 분야 공헌 佛 최고등급

프랑스 문화부는 정씨 외에도 러시아의 거장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등 3명에게도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29일 낮 프랑스 문화부에서 열린다.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공연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정명훈은 “상을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프랑스와 한국이 더욱 가까운 가족으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프랑스에 처음 왔던 게 벌써 30년 전이니 나에게 두 번째 집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젊은 시절 파리에서 오페라를 시작하면서 지금도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까지 맡고 있는데 묘하게 프랑스 음악가들과 잘 통했고, 청중의 사랑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백건우·윤정희 부부 이어 수상 쾌거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외에 서울시향 예술감독도 겸임하고 있는 정명훈은 내년부터 독일 관현악단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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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영·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06-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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