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개區 1~4학년 무상급식

서울 21개區 1~4학년 무상급식

입력 2011-02-02 00:00
수정 2011-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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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구 등 소위 강남 3구와 중랑구 등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을 둔 4개구 외에 서울의 나머지 자치구들은 올 3월부터 초등학교 1~4학년생들이 학교에서 점심을 무상으로 먹게 된다. 강남 3구와 중랑구는 1~3학년 학생들만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시작되는 무상급식 수혜 대상을 초등학교 1~3학년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여기에 무상급식에 동참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의 21개 자치구는 4학년생들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한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초등학교는 4학년까지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됐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21개 구청장, 부구청장과 시교육청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1~4학년 우선 무상급식, 친환경쌀 사용, 무상급식 정례협의회 구성 등에 합의했다. 곽 교육감은 모임에서 “무상급식을 ‘부자 급식’이라며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주장은 빈부 대립을 부추기는 굉장히 위험한 포퓰리즘”이라며 “무상급식은 단군 이래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서울 전역의 초등 1~3학년의 무상급식 재원 1162억원을 확보했다. 이와는 별도로 무상급식에 참여하는 21개 자치구는 284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3개 학년만 급식하는 4개 자치구는 아예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거나 구의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무상급식 한끼의 최종 단가는 2457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평균 2270원보다 187원이 늘었다. 여기에는 식재료비 1892원, 우유값 330원, 관리비 61원, 인건비 174원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의 경우 국공립 초등학교 평균 급식 단가는 2270원이었으나 단가가 가장 비싼 서초구의 S초교는 한끼당 2950원이었던 데 비해 가장 싼 금천구 D초교는 1973원으로 지역에 따른 급식비 편차도 컸다. 하지만 올해는 시교육청이 급식 단가를 2457원으로 통일함으로써 국공립 초교 547곳의 94%인 514곳의 급식단가가 지난해 평균보다 늘어 급식의 질이 향상되고, 학교별 편차도 줄어들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급식 단가가 올해의 2457원보다 높았던 33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공동구매 등으로 재료비를 낮추거나, 인건비를 보조해 학부모들의 추가 부담을 없애기로 했다.

친환경쌀 등 친환경 재료 사용으로 인한 부담은 공동구매, 산지 직거래나 계약 재배·생산 등을 통해 해결하게 된다. 현재도 서울 지역 절반가량인 초교 250여곳은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의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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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1-02-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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