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NG버스 7개월간 쉬지않고 매일 운행”

경찰 “CNG버스 7개월간 쉬지않고 매일 운행”

입력 2010-08-12 00:00
수정 2010-08-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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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가스(CNG) 버스 폭발 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12일 사고 버스가 올해 들어 휴차일 없이 매일 운행했다고 밝혔다.

 성동서 관계자는 “CNG 버스의 배차일지를 확인해 본 결과 사고 버스가 올해 1월∼7월 하루도 빠짐없이 운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사고 버스에 장착된 연료통을 빼내 정밀검사를 벌인 적도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24시간 내내 운행하지 않는 휴차일 없이 운행을 하고 연료통을 정밀 검사하지 않은 점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 당일 버스 안에 설치된 CCTV를 공개했지만 폭발 당시 내부 장면은 찍혀 있지 않았다.화면은 9일 오후 4시55분41초 이효정씨를 포함한 승객 3명이 버스에 탑승하고 나서 버스 운전사 송모(53)씨가 뒤쪽을 돌아보는 장면까지 담고 있다.

 경찰은 해당 버스 업체인 D교통의 정비사와 연료통 수입사 직원을 전날 조사한 데 이어 이날 버스 제조사인 대우자동차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CCTV를 통해 수사 단서가 될만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고 버스가 4월19일 노원 자동차검사소에서 받은 자동차기능 종합진단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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