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선거, 당선의 길’ 펴낸 최문휴 전 국회도서관장

‘이기는 선거, 당선의 길’ 펴낸 최문휴 전 국회도서관장

입력 2010-05-19 00:00
수정 2010-05-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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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복판서 35년 뒹군 경험의 정수 담아”

불 같은 청년의 시간에도 그는 그곳에 있었고, 관록어린 중년의 시간에도 그는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꼬박 35년의 시간을 대한민국 국회 안팎에서 보냈으니 그의 삶이 머문 장소는 늘 한국 현대 정치사의 복판 혹은 언저리쯤이었다. 덕분에 현실 정치가 안겨주는 패배의 처절한 고통과 승리의 짜릿한 환호를 모두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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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휴 전 국회도서관장이 자신이 펴낸 선거 전략 지침서 ‘이기는 선거, 당선의 길’과 자신의 지난 삶 등에 대해 얘기하며 활짝 웃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최문휴 전 국회도서관장이 자신이 펴낸 선거 전략 지침서 ‘이기는 선거, 당선의 길’과 자신의 지난 삶 등에 대해 얘기하며 활짝 웃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야전서 당장 쓸 수 있는 필승전략 소개

최문휴(75) 전 국회도서관장이다. 그가 1967년 7대 국회부터 시작해 2002년 국회도서관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35년 동안 정치권에서 뒹굴고 겪었던 경험의 정수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기는 선거, 당선의 길’(석향 펴냄)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남다른 시선이 집중된다. 적당히 선거제도와 역사 등을 정리하고, 선거 관련 이론을 설파하는 책상물림 학자들의 책과는 확연히 궤를 달리한다. 야전에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필승(必勝)’ 실무지침 선거전략서를 표방한다.

최 전 관장은 18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의 필승 전략을 귀띔했다. 이명박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기본 축으로,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 등 여러 쟁점에 천안함 북풍,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등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 지배, 인지율 향상 등 7가지 필승 원칙과 함께 득표계좌 관리 전략 등 선거필승 3M(Management) 전략 등을 소개했다.

그렇다고 그가 승리 지상주의자인 것은 결코 아니다. 그는 “우리의 선거가 아직까지 지역의 범주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론적인 얘기 같지만 인물과 정책, 지역의 발전이라는 기준을 분명한 원칙으로 삼아야만 하는 이유가 점점 강렬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천 단계에서부터 만연하는 부정과 비리의 사례들을 한 번 보라.”면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 경우에는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주의 맞서 7대·15대 총선 출마

지역주의에 맞서 출마(7대, 15대 총선)하는 등 현실정치에도 실제 몸담은 이의 말이기에 진정성의 울림은 다르다.

그는 ‘TV시대의 선거전략’, ‘인터넷과 TV시대의 선거전략’, ‘e시대의 선거전략’, ‘U시대의 선거전략’ 등 변화하는 세상에 맞는 선거전략 관련 서적을 꾸준히 펴왔다. TV, 인터넷, e메일, 유비쿼터스 등 선거를 둘러싼 환경이 바뀔 때마다 예민하게 반응하며 선거의 비책을 제시해온 셈이다.

이처럼 선거 전략 전문가를 자임하건만 정작 자신이 직접 지역에 선수로 출마할 때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으니 한국 현실 정치의 비이성적인 벽이 여전히 높음을 방증한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thumbnail -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0-05-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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