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인양 가속도…”실종자 있을 가능성”

함수인양 가속도…”실종자 있을 가능성”

입력 2010-04-17 00:00
수정 2010-04-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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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가 인양된 곳에서 동남쪽으로 2.54km 떨어진 백령도 해상은 함수의 인양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작업에 속도가 붙으며 분주한 모습이다.

 해군은 함수에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함체를 최대한 빨리 끌어올려 실종자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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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이 완료되면서 천안함의 나머지 반쪽인 함수를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사진은 16일 백령도 해상에서 함수 인양작업을 준비 중인 해상 크레인. 연합뉴스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이 완료되면서 천안함의 나머지 반쪽인 함수를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사진은 16일 백령도 해상에서 함수 인양작업을 준비 중인 해상 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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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은 실제 함미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자 36명의 위치가 당초 예상했던 곳과 많이 다르면서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들이 함미가 아닌 함수에서 근무중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군은 침몰 당시 승조원들의 근무위치와 생존자 진술을 종합해 실종자 46명의 위치를 추정했었다.

 미발견자 8명의 가족들도 실종장병들이 함수에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함수가 조기에 인양되길 희망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희생자들이 다른 곳에서 발견된 경우가 많아 실종장병 2~3명 정도가 함수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함수가 최대한 빨리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함수의 절단면이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함수의 인양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함미와 함수의 절단면을 비교해 함체에 충격을 준 무기의 종류와 파괴력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최대한 빨리 함수를 인양하겠다는 계획 아래 인양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양팀은 이날 오전까지 함수를 인양하는데 필요한 체인 4개 중 2개를 연결했고 3.4번째 체인 연결에 필요한 유도색 로프를 크레인에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3.4번째 유도용 3인치 와이어 2개를 함체에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백령도 해상은 이번 주말까지 강한 바람이 불지 않는데다 17일 이후에는 유속이 빠른 ‘사리’가 지나 작업하기에 최상의 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현지 관계자는 군에서 발표한 인양 시점인 24일보다 2~3일 앞당겨져 인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함수가 놓인 상태가 함미보다 좋지 않아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당초 예상했던 날짜보다 이른 시일에 함수를 들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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