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공노 6명 묵비권 행사

전교조·전공노 6명 묵비권 행사

입력 2010-02-03 00:00
수정 2010-02-03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활동혐의 첫소환… 당원·당비 조사못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 혐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조합원 6명에 대해 소환조사를 벌였다.

이미지 확대
정치활동 혐의로 소환된 임춘근(왼쪽 두 번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무처장과 김성룡(오른쪽)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출두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정치활동 혐의로 소환된 임춘근(왼쪽 두 번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무처장과 김성룡(오른쪽)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출두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임춘근 전교조 사무처장과 김성룡 전공노 부위원장 등은 이날 영등포서에 출두, 1시간 남짓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임 사무처장 등은 경찰수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임 사무처장은 “일반적인 인적사항에 대한 질문에 답했고, 다른 질문에는 묵비권을 행사했다.”면서 “수사관과 다음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경찰은 조합원의 민주노동당 당원 가입, 당비·후원금 납부 및 투표권 행사 여부 등에 대해 제대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재소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의 소환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수사의 배경과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의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 배경에는 ‘공무원 단체의 정치 활동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판단이 자리 잡고 있다. 정당 가입과 당비 납부 등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의 정치참여 범위도 논란이다. 당원 가입과 당비 납부 등의 행위는 집단행동이나 집회참여 수준이었던 기존 정치활동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한 것이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을 더욱 구체화하고 폭을 넓혀서 정당 연계활동 등을 법으로 금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황희석 변호사는 “하위 공직자까지 모두 정치적 견해를 갖지 말고 표현하지도 말라고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면서 “정치적 의견 표명과 정당 가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원의 경우 일반 공무원과 구별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돈 중앙대 법학과 교수는 “미국의 교원단체 NEA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거액의 후원금을 내지만 교사의 정치적 의사표명을 막지 않는다.”면서 “국가 정책을 다루는 공무원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교원은 정책을 다루지 않아 달리 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0-02-0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