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산업화 방향 제시를”

“문화 산업화 방향 제시를”

입력 2009-12-10 12:00
수정 2009-12-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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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독자권익위 12월회의

제34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9일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권익위 김형준(명지대 교수) 위원장과 권성자(책을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박용조(진주교대 교수), 이문형(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영신(이화여대학보사 편집국장), 이청수(서울시의회 위원), 심재웅(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위원 등이 참석해 서울신문 문화 기사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본사에서는 이동화 사장, 황진선 미디어아카데미 소장, 김인철 부소장을 비롯해 서동철 문화담당 부국장, 안미현 문화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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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4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4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시의적절 인터뷰·이메일 활용 돋보여

참석 위원들은 문화 콘텐츠를 다룬 기사를 통해 교육 및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주문했다. 권성자 위원은 “영국에서는 유치원때부터 스토리 텔링 교육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고 있다.”면서 “문화 콘텐츠 기사를 다룰 때 체계적인 문화예술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적인 부분까지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박용조 위원은 “문화 기사는 학습 및 교육의 소재로도 좋다. 통사적 접근이 아니라 생활사, 문화사 중심으로 접근하는 기사가 많아져야 한다.”면서 “이를 다룰 때는 자문화 중심적이 아니라 상호주의적 시각, 세계주의적 관점이 반영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문형 위원은 문화를 어떻게 산업화시킬 수 있는 가에 대한 고민을 기사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한국이 아시아에서 문화산업면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동아시아 문화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및 지역 균형 발전과 문화산업의 국제화에 대한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면에 자주 나오는 인터뷰 기사의 형식 및 내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심재웅 위원은 “사회면 기사도 스토리 텔링이 가능한데, 문화부 기사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 요구된다.”면서 “‘주말데이트’ 코너의 경우 내용은 좋지만, 모범 답안 같은 인터뷰가 많아 독특한 시각과 개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영신 위원은 “지난 한달간 문화면에 실린 비, 고현정, 고수 등 스타들의 인터뷰가 시의적절했고,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팝스타들과의 이메일 인터뷰 시도도 좋았다.”면서 “그러나 영화 분석 기사의 경우 영화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에 따른 심층적인 대안도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관련 우수 논문 공모·소개를”

한편 김형준 위원장은 “전국의 학보사와 서울신문을 연계해 젊은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졸업시즌인 2월에는 문화와 관련된 우수 논문을 공모받아 소개하는 것도 문화면을 좀더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화 사장은 “문화면은 속보성보다 얼마나 특화되고 공감되는 기사들로 구성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정보도 주고, 읽으면 즐거운 알찬 기사들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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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9-12-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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