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학급당 20명대 첫 진입

초등교 학급당 20명대 첫 진입

입력 2009-12-07 12:00
수정 2009-12-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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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8.9명… 지난해 30.2명

올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외환위기 여파로 결혼율과 출산율이 떨어진 결과다.

전체 초등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3만 5000명가량 줄어든 59만 8000여명으로 60만명대가 무너졌고, 중학생 역시 35만 5000여명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6일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2009년 서울교육 통계연보’에 따르면 4월1일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해의 30.2명보다 1.3명 감소한 28.9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의 37.3명보다 8.4명 줄었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34.7명에서 0.3명 줄어든 34.4명이지만 고교는 지난해 34.4명에서 0.4명 증가한 34.8명으로 나타났다. 2004년 이후 중·고교 간에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초·중학생이 태어난 1990년대 중반부터 2002년 사이 출산율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1998년 IMF 외환위기를 지나면서 합계출산율은 1.54명에서 1.42명으로 급락했다.

서울시내 학교 수는 학생 수 감소에도 초등학교 586개(+8), 중학교 374개(+5), 고교 308개(+6) 등으로 초·중·고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교원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600여명 늘어난 2만 9004명, 고교는 300명가량 증가한 2만 2603명, 중학교는 100명가량 감소한 1만 8946명이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중학생 감소, 학교수 증가 등의 여파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20.6명, 18.8명으로 1.7명, 0.4명씩 감소했다. 고교는 16.3명으로 0.1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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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12-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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