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빙성 없지만 조사는 필요”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영욱 대한통운 전 사장이 검찰 조사과정에서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의원에게 2007년 무렵 수만달러를 건넸다.”고 말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대한통운 비자금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가 비자금 사용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곽 전 사장이 이 같은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곽 전 사장의 말은 증거도 신빙성도 없어, 증거가치가 있는 진술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곽 전 사장의 말이 앞뒤도 맞지 않고 액수나 시기 및 방법 등이 특정하지도 않아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 양심에 거리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또 한 전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있는 민주당의 이미경 사무총장은 “검찰이 또다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흘림으로써 실정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기억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런 실정법 위반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09-12-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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