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교육 “외고 완전한 입학사정관제로 갈 것”

安교육 “외고 완전한 입학사정관제로 갈 것”

입력 2009-12-05 12:00
수정 2009-12-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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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장 간담회서 획기적 변화 시사… 내년 대학 등록금 인상 자제 당부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최근 불거진 외국어고 논란과 관련해 “외고는 완전한 입학사정관제로 갈 것”이라며 외고 입시전형의 획기적 변화 방침을 시사했다.

앞으로 본고사형 입학 시험이 없어지는 대신 내신과 면접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대학 총장 아카데미에 강연자로 참석, 입학사정관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금 외고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그래서 외고 시험도 바꾸려고 한다. 시험을 못 보게 하고 완전히 입학사정관제와 내신으로만 학생을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려면 외고뿐 아니라 국제고, 자립형 사립고, 자율형 사립고 등 고교에서도 입학사정관이 많이 필요하다.”며 “대학들이 우수한 입학사정관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대해 안 장관은 “소위 ‘스펙’을 키우기 위해 학원에 가서 수십만원을 주고 특별 카운슬링을 받는다는데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예를 들어 대학들이 학생을 뽑을 때 학원을 갔는지, 안 갔는지를 중요한 변수로 본다면 이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또 참석한 대학 총장들에게 내년도 등록금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제대로 되려면 1~2년은 더 걸려야 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등록금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대학 총장 아카데미는 총장들이 교육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기 위해 구성한 모임으로, 대교협 회장과 부회장을 맡은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을 비롯한 전국 27개대 총장들이 이날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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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12-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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