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노화 막는 쓴메밀

암·노화 막는 쓴메밀

입력 2009-12-02 12:00
수정 2009-12-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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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물질 70배 신품종 개발

항산화 물질의 함량이 기존 메밀의 70배에 달하는 메밀 신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1일 “건강 기능성은 물론 가공 적성까지 뛰어난 신품종 메밀 ‘대관 3-3호’ 육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관 3-3호는 쓴메밀 품종으로 동물 임상시험 결과 뛰어난 항당뇨 효과가 입증된 항산화 물질 ‘루틴’의 함량이 기존 메밀의 70배에 달하는 1780㎎/100g나 함유돼 있다. 또 암 발생이나 노화를 억제하는 유전자의 활성을 도와주는 효과까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약품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농진청은 덧붙였다.

대관 3-3호은 가공하는데도 탁월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기존 메밀은 점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국수로 만들 경우 밀가루를 섞을 수밖에 없지만 신품종에는 글루텐이 함유돼 100% 순수한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다.

대관3-3호는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1년에 두 번 재배가 가능하며 생산량 역시 기존 메밀에 비해 20% 이상 높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윤영호 연구관은 “쓴메밀 품종에서 확인된 다양한 건강 기능성 유전자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항암 및 노화방지, 항당뇨에 대한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9-12-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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