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중 세종시로 본사와 계열사를 이전하는 그룹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한 가운데 15일 재계 순위 5위인 롯데그룹이 세종시에 맥주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부는 5대 그룹 가운데 한 곳이 먼저 진출하면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에 탄력이 붙는다는 점에서, 롯데 입장에서는 획득하지 못한 맥주 제조면허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전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롯데는 하이트맥주와 함께 맥주 면허를 보유한 오비맥주 인수에 실패한 뒤 맥주 공장 건설을 모색해왔다.
●롯데 특혜시비 논란일 듯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맥주공장 신설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맥주제조업 진출을 위해 부지와 면허 취득 방안 등을 모색하는 단계였다.”면서 “세종시 진출 등은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또 롯데 사업의 중심이 되는 유통업 관련 사업을 세종시로 옮겨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시했다.
하지만 롯데의 맥주공장 신설이 맥주제조면허와 맞물릴 경우 ‘특혜 시비’로 이어질 수 있어서 실현과정은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세종시 이전과 관련, 어떤 제안을 받거나 검토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의 세종시안이 확정되고 토지비용이나 세제혜택 등 각종 혜택의 윤곽이 드러나면 이전 대상 사업과 가능성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그룹은 “정부로부터 세종시와 관련해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 정부안이 확정되고 구체적 제안을 받으면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세종시 이전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오용 SK 부사장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LG그룹도 마찬가지 입장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롯데그룹 외에도 다른 그룹의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공장 등이 옮겨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또 정부의 세종시 교육·과학 기능 보강 방침에 따라 각 기업의 바이오나 태양광 사업 계열사나 관련 연구소 등이 옮겨갈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그룹 관계자는 “먼저 땅값이나 세제혜택 등 정부안이 확정된 뒤에나 검토가 가능하다.”면서 “정치적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선뜻 나서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 등 “정부안 확정된 뒤 검토”
또다른 관계자는 “공장이나 생산라인이 없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이미 가동 중인 생산라인을 옮기기는 쉽지 않다.”며 “택지비 인하나 세제혜택 등도 특혜 시비 등에 휘말릴 수 있어 전적으로 반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5대 그룹 본사도 본사 직원수가 적고 별도의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고용효과 등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사 이전은 별다른 소득이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 홍희경기자 newworld@seoul.co.kr
정부는 5대 그룹 가운데 한 곳이 먼저 진출하면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에 탄력이 붙는다는 점에서, 롯데 입장에서는 획득하지 못한 맥주 제조면허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전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롯데는 하이트맥주와 함께 맥주 면허를 보유한 오비맥주 인수에 실패한 뒤 맥주 공장 건설을 모색해왔다.
●롯데 특혜시비 논란일 듯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맥주공장 신설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맥주제조업 진출을 위해 부지와 면허 취득 방안 등을 모색하는 단계였다.”면서 “세종시 진출 등은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또 롯데 사업의 중심이 되는 유통업 관련 사업을 세종시로 옮겨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시했다.
하지만 롯데의 맥주공장 신설이 맥주제조면허와 맞물릴 경우 ‘특혜 시비’로 이어질 수 있어서 실현과정은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세종시 이전과 관련, 어떤 제안을 받거나 검토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의 세종시안이 확정되고 토지비용이나 세제혜택 등 각종 혜택의 윤곽이 드러나면 이전 대상 사업과 가능성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그룹은 “정부로부터 세종시와 관련해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 정부안이 확정되고 구체적 제안을 받으면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세종시 이전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오용 SK 부사장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LG그룹도 마찬가지 입장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롯데그룹 외에도 다른 그룹의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공장 등이 옮겨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또 정부의 세종시 교육·과학 기능 보강 방침에 따라 각 기업의 바이오나 태양광 사업 계열사나 관련 연구소 등이 옮겨갈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그룹 관계자는 “먼저 땅값이나 세제혜택 등 정부안이 확정된 뒤에나 검토가 가능하다.”면서 “정치적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선뜻 나서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 등 “정부안 확정된 뒤 검토”
또다른 관계자는 “공장이나 생산라인이 없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이미 가동 중인 생산라인을 옮기기는 쉽지 않다.”며 “택지비 인하나 세제혜택 등도 특혜 시비 등에 휘말릴 수 있어 전적으로 반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5대 그룹 본사도 본사 직원수가 적고 별도의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고용효과 등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사 이전은 별다른 소득이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 홍희경기자 newworld@seoul.co.kr
2009-11-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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