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베트남과의 우호관계를 고려해 ‘국가 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 ‘월남(베트남)전쟁’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3일 “베트남 정부 측에서 베트남 전쟁 참전자를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에 반발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정부와의 외교관계를 고려해 개정안 법률조문에서 월남전쟁이란 단어를 삭제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앞서 양국 간 우호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10-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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