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절반이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회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25전쟁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다.
29일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응답자의 33%가 6·25전쟁의 발발 연도를 몰랐다. 19~29세는 47.4%, 30대는 24.4%, 40대 는 21.3%, 50대는 24.5%가 몰랐다.
또 북한이 6·25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14.6%는 알지 못했다. 이들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답변했거나 누가 전쟁을 일으켰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20대는 21.1%가 북한의 전쟁 도발을 모른다고 답변, 6·25관련 역사 인식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항목에서 30대는 15.2%, 40대는 12.0%, 50대는 13.8%, 60대는 10.5%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군이 참전한 사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4.9%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중 80.8%는 참전국 수(16개국)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6·25전쟁에 대한 정보 접촉 경로는 TV방송의 다큐멘터리나 시사토론 프로그램이라는 응답자가 51.0%로 가장 많았다. 신문, 잡지의 기사(45.4%)가 뒤를 이었다. 다른 국가에 분쟁과 빈곤, 재난 등이 생겼을 때 한국이 적극 도와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71.9%나 됐다. 이번 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6·25 60주년 사업을 국민에게 대중매체나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09-09-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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