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부모 등 4320명 설문
정부가 추진 중인 학교 자율화, 다양화 등 교육개혁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 점수가 5점 만점에 평균 3점을 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한국교육행정학회에서 발간한 ‘교육행정학연구’에 실린 홍익대 서정화 교수의 논문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 진단 및 시사점’의 주요 내용이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2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산하 초·중등 교사, 대학교수, 연구원, 학부모 등 432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대입 자율화가 이뤄지면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문항의 경우 2.12점에 불과해 입시 자율화가 사교육비 경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부정적 견해가 많았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은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고 있다.’는 문항은 2.66점, ‘학교 자율화, 다양화, 경쟁력 강화 등의 방향은 바람직하다.’는 2.89점, ‘영어교육이 강화되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는 2.95점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9-09-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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