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추악한 손이 더듬는다면 지역번호 없이 112로 문자를….”
올 1~7월 서울 지하철의 성추행 사범(345명)이 지난해 같은 기간(273명)보다 26.4% 늘어났다고 밝혀진 가운데,현직 경찰이 ‘성추행범 퇴치법’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눈길을 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경찰이라고 밝힌 박승일씨는 3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 ‘경찰관이 바라본 세상에서’(http://blog.daum.net/policepr)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성추행은 친고죄로 범죄의 피해자 및 기타 법률이 정한 자의 고소·고발이 있어야 공소할 수 있는 범죄”라며 “이에 따라 여성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설명한 성추행 대처법은 ▲즉시 불쾌한 반응을 보여라 ▲가급적 앞쪽이나 뒤쪽 칸을 이용하라 ▲휴대전화로 112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라 ▲계단에선 물체를 이용해 치마 뒤쪽을 가려라 등이다.
그는 “피해 여성들은 또 다른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나 수치심 때문에 쉽게 반응하지 못한다.”며 “범인들은 이런 약점을 이용해 더 과감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피해 여성들의 신고율이 20%내로 저조하다며 성추행범을 보거나 피해를 당할 경우 지하철 칸 번호와 이동방향을 112에 문자로 보내달라고 얘기했다.‘2호선 시청 방향에서 신촌방향 O-X번 차량. 검정색 점퍼 착용 20대 남 성추행범 도와주세요’ 이런 식이다.이 경우 지역번호 없이 112만 누르면 경찰에 연락이 닿는다.자신이 통과하고 있는 역을 문자로 보낼 경우 더 쉽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다.
또 박씨는 “혼잡한 지하철에서는 가급적 제일 앞쪽이나 뒤쪽 칸을 이용하라.”고 권했다.성추행범들은 도주할 상황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한 쪽으로만 문이 있는 곳은 범행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첫번째 칸에서는 역무원의 도움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낯선 남성이 뒤로 접근하면 등을 보이기보다는 45도 각도로 서 있는 게 좋다는 말도 함께 했다.옆으로 살짝 틀기만 해도 쉽게 범행을 포기한다는 이유에서다.발을 움직이기 어려울 경우에는 어깨를 조금만 틀어줘도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성추행탓에… 전철이 무서워
올 1~7월 서울 지하철의 성추행 사범(345명)이 지난해 같은 기간(273명)보다 26.4% 늘어났다고 밝혀진 가운데,현직 경찰이 ‘성추행범 퇴치법’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눈길을 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경찰이라고 밝힌 박승일씨는 3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 ‘경찰관이 바라본 세상에서’(http://blog.daum.net/policepr)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성추행은 친고죄로 범죄의 피해자 및 기타 법률이 정한 자의 고소·고발이 있어야 공소할 수 있는 범죄”라며 “이에 따라 여성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설명한 성추행 대처법은 ▲즉시 불쾌한 반응을 보여라 ▲가급적 앞쪽이나 뒤쪽 칸을 이용하라 ▲휴대전화로 112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라 ▲계단에선 물체를 이용해 치마 뒤쪽을 가려라 등이다.
그는 “피해 여성들은 또 다른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나 수치심 때문에 쉽게 반응하지 못한다.”며 “범인들은 이런 약점을 이용해 더 과감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피해 여성들의 신고율이 20%내로 저조하다며 성추행범을 보거나 피해를 당할 경우 지하철 칸 번호와 이동방향을 112에 문자로 보내달라고 얘기했다.‘2호선 시청 방향에서 신촌방향 O-X번 차량. 검정색 점퍼 착용 20대 남 성추행범 도와주세요’ 이런 식이다.이 경우 지역번호 없이 112만 누르면 경찰에 연락이 닿는다.자신이 통과하고 있는 역을 문자로 보낼 경우 더 쉽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다.
또 박씨는 “혼잡한 지하철에서는 가급적 제일 앞쪽이나 뒤쪽 칸을 이용하라.”고 권했다.성추행범들은 도주할 상황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한 쪽으로만 문이 있는 곳은 범행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첫번째 칸에서는 역무원의 도움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낯선 남성이 뒤로 접근하면 등을 보이기보다는 45도 각도로 서 있는 게 좋다는 말도 함께 했다.옆으로 살짝 틀기만 해도 쉽게 범행을 포기한다는 이유에서다.발을 움직이기 어려울 경우에는 어깨를 조금만 틀어줘도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성추행탓에… 전철이 무서워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