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박건형기자│지난 23일 오후 7시쯤 제주공항을 이륙, 일본 주부(中部)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755편 에어버스 A300기가 계기판에서 객실 안의 기압 이상이 감지돼 오후 8시35분쯤 주부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64명의 승객 및 승무원 가운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의 운수안전위원회는 24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판단, 현지에 조사관 3명을 파견해 기압유지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한항공 755편은 23일 오후 7시35분쯤 야마구치 히카리시 상공을 비행 중 기내의 기압이 급격히 감소하는 표시가 조정실 계기판에 뜨자 비상조치가 취해졌다. 객실의 승객용 산소마스크가 자동으로 선반에서 내려왔다. 또 755편은 목적지인 주부공항 관제소에 긴급 착륙을 요청, 고도 1만㎞에서 3000㎞까지 급강하한 뒤 공항에 착륙했다.
한편 “계기판의 신호계통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비행기의 안전과는 큰 관련이 없다.”며 일본 측의 민감한 대응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hkpark@seoul.co.kr
2009-06-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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