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前대통령 국민장] 弔辭 무슨 내용 담았나

[노 前대통령 국민장] 弔辭 무슨 내용 담았나

입력 2009-05-30 00:00
수정 2009-05-3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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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화합·통일 반드시 이룰 것” 한명숙 前총리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

“화합과 통합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민주주의를 다시 꽃 피우게 해주십시오.”

29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國民葬) 영결식에서 공동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조사(弔辭)를 통해 고인의 서거를 애도했다. 한승수 총리는 “애석하고 비통하다.”고 운을 뗀 뒤, “대통령님의 일생은 인권과 민주주의에 모든 것을 바친 삶이었다.”고 노 전 대통령의 삶을 요약했다. 한 총리는 이어 “재임 기간 동안 대통령 스스로 낮은 곳에 내려와 국민과 함께하는 서민대통령이 돼 권위주의를 청산했다.”고 회상했다. 한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이념·정쟁 논란이 증폭되는 것을 우려한 듯, “화합과 통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각종 갈등에 대한 타개 의지를 밝혔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한다.’고 하신 님을 지키지 못한 무력함이 참으로 통탄스럽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자책감을 토해냈다. 한 전 총리는 또 “님은 실패하지 않았다. 님의 꿈을 따라 대한민국의 꿈을 이루겠다.”면서 “분열로 반목하는 우리를 화해와 통합으로 이끌고 대결로 치닫고 있는 민족간 갈등을 평화로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9-05-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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