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풍부히 담아 별도의 참고서가 필요 없는 선진국형 교과서가 개발되고, 새로 나온 교과서가 너무 비싸 부담이 될 경우 학생들이 각 시·도교육청에서 빌려 본 뒤 학년이 끝나면 반납하는 ‘교과서 대여제’가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교과서 질 제고 방안을 마련해 최근 내부 검토를 마쳤으며 이르면 6~7월쯤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선 참고서 내용의 상당부분을 교과서에 흡수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를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내용도 수준별로 다양하게 수록키로 했다.
이럴 경우 교과서값 상승이 우려돼 교과부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과서 대여제를 시행키로 했다. 교과서를 교육청이나 학교가 소유한 채 학생들에게 해당 학년 동안만 빌려 주고 반납토록 하는 제도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서 관련 정책은 교과서 집필, 검정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실제 시행되는 시점은 최소 3년 후가 될 것”이라며 “일단 시범학교 운영 등을 통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거친 뒤 본격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방안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도 교육청의 예산 확보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9-05-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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