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암으로 타계한 미국의 영화배우 폴 뉴먼의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하지만 이런 영예로운(?) 평판과는 달리 그가 술고래에 바람둥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2일 새달 출간 예정인 숀 레비의 ‘폴 뉴먼: 인생(Paul Newman:A life)’에 그가 알코올 중독자에 여기자와 간통한 바람둥이로 묘사돼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레비는 이 책에서 뉴먼이 그의 대표적인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촬영 당시 18개월 동안 여기자 낸시 베이컨과 열애에 빠져 있었다고 폭로했다. 할리우드에서 이례적으로 여배우 조앤 우드워드와 50여년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며 부부애를 과시했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베이컨은 레비의 책에서 “우리는 1년 반 동안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뉴먼은 2∼3주 동안은 거의 매일 밤 나와 함께 했다. 이는 할리우드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그의 알코올 중독 때문에 사랑이 오래 가진 못했다. 베이컨은 뉴먼에게 “당신은 항상 취해 있어 사랑도 나누지 못한다.”는 말을 내뱉고 떠나버렸다는 것.
한편 레비의 책은 ‘빠삐용’과 ‘불리트(Bullitt)’ 등에 출연한 스티브 매퀸과 뉴먼의 치열했던 경쟁 관계도 소개하고 있다.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선댄스 키드 역을 제안받았던 매퀸은 영화 광고에 자신의 이름이 뉴먼의 이름 위에 올려지길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영화 출연을 포기했고 결국 선댄스 키드 역이 로버트 레드퍼드에게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9-05-0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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