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수요에 사이버大 상한가

평생교육 수요에 사이버大 상한가

입력 2009-04-02 00:00
수정 2009-04-0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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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수요가 늘면서 사이버대학교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내년 개교를 목표로 사이버대 설립을 신청한 곳이 6곳이나 된다. 신입생 등록률도 80%가 넘는다. 일부 일반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허덕이는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2010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한 사이버대 설립계획서가 6곳에서 들어왔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심사를 거쳐 10월말에 인가여부를 결정해준다. 6곳은 기존 학교법인 3곳과 신설 학교법인 3곳이다.

최근 4년간 단 한 곳만 인가가 났음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신규설립 인가는 최근 4년간 단 1곳에 불과했다. 서혜숙 지식정보기반과 담당 사무관은 “2005년과 2006년에는 9곳에서 설립신청이 들어왔으나 한 곳도 인가받지 못했고 2007년에는 제도개선준비로 신청을 아예 받지 않았다.”면서 “지난해의 경우 5곳에서 신청해 화신사이버대 한 곳만 인가됐다.”고 밝혔다.

신규설립 수요에 대해 서울디지털대 김용주 사이버교육원 원장은 “지식집약적 사회라 지식을 갖추지 않으면 살기 어렵다.”면서 “온라인 교육시스템 발달로 평생교육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대학교수나 전문직 종사자 등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의 직업이나 관심분야와 연관해 새로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평생교육 수요는 사이버대생의 직업별 분포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사이버대생 2만 1001명 가운데 67.1%가 직장인이었다. 나머지는 주부 등 여성을 포함한 무직자였다.

신입생 등록률도 증가추세다. 2004년 53.3%에서 2006년 77.4%를 거쳐 2008, 2009년의 경우 81.8%다. 올해 일반대 신입생 등록률은 97%이나 학교에 따라서는 신입생 충원을 절반도 못 채우는 곳도 있다.

서울디지털대 김 원장은 “일반대학은 ‘학력 거품현상’을 감안, 정부에서 정원관리 등 통제하는 실정이나 성인학습자 중심인 사이버대의 경우, 이같은 학력 버블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9-04-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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