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부합하는 인재상 제시해야

교육목표 부합하는 인재상 제시해야

입력 2009-03-16 00:00
수정 2009-03-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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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말하는 보완책

입학사정관제가 제대로 정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를 위해서는 ▲전형기간 확대 ▲입학사정관의 전문화 ▲정부지원 조건의 완화 ▲고교·대학간 연계체제 구축 ▲학생·학부모의 이의제기에 대한 장치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포항공대 김무환 입학처장은 “올해의 경우, 수시전형이 시작되는 9월9일부터 모집하게 되는데 미국은 훨씬 전부터 받는다.”면서 “때에 따라선 인터뷰도 해야 하는데 많은 수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려면 현행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우리가 150명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안을 4월에 확정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현 전형기간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교와 대학간 정보교환이다. 대학은 고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명확히 파악해야 하며 자신들의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어떤 학생을 선발하려는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 정보를 고교에 제공해야 한다.

고교에서도 학생부와 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서 작성 시 진실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료 관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입학사정관의 전문화도 필요하다. 수도권 A대학의 한 입학사정관은 “현재 각 대학 사정관이 4~5명에 불과하고 입시 전문가가 아닌 교육·통계 관련 석·박사가 대부분”이라며 “짧은 시간 연수를 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도 결국 서류심사 요원 역할 이상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고도의 윤리성과 종합적 판단력을 연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재정지원 조건완화도 필요하다. 현재 재정지원 조건은 2008학년도 정원 내 모집인원 대비 신입생 충원율이 95% 이상인 대학만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것이 아니라면 이 비율을 다소 완화해 더 많은 대학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 및 학부모의 이의제기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수다. 사정관이 사정에 활용한 모든 서류나 사정관 회의자료는 일정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보관하도록 해야 한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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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2009-03-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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