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기술역량 OECD 12위

한국 과학기술역량 OECD 12위

입력 2008-12-08 00:00
수정 2008-12-08 0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의 국가 과학기술 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12위로 나타났다.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3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7일 발표한 2008년 국가 과학기술 역량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역량 종합지수(COSTII)는 31점 만점에 11.24점으로 OECD 전체 국가 평균 10.09점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과학기술 역량 평가는 자원,환경,네트워크,활동,성과 등 5개 부문에 걸쳐 31개 지표를 산출,OECD 30개 국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총액 비율,산업부가가치 대비 기업 연구개발 투자비율 등을 포함하는 활동부문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하며 강점을 보였다.또 연구개발 투자대비 특허건수 등이 포함된 성과부문에서도 9위를 기록했다.반면 네트워크부문(국제협력,기업간 협력 등)과 환경부문(지식재산권 보호정도,새로운 문화에 대한 태도 등)은 각각 22위와 18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1위인 미국의 역량을 100으로 산정했을 때 2위 스위스는 74.9를 기록했고 일본(68.3),스웨덴(65.8),아이슬란드(65.1) 등이 뒤를 이었다.한국은 53.5로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평가원측은 “그간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로 외형은 크게 성장했지만,일부 부문의 역량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논문의 피인용도 제고 등 질적 수준향상 노력과 함께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등 개방적인 연구문화 형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8-12-0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