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민영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사)’을 오는 2012년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사장단 간담회에서 “현재의 코바코(한국방송광고공사) 독점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영 미디어렙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시기는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마무리되는 2012년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민영 미디어렙과 관련, 방송통신위원회가 2009년 12월까지 추진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문화부가 나서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지역민방협측은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은 민영 미디어렙을 도입하더라도 코바코 체제의 현 방송광고 연계판매제도가 유지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취약매체의 지원방안 마련을 병행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8-08-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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