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1987년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진 고(故) 박종철씨 기념관이 물고문 현장인 옛 남영동 보안분실에 세워진다.
박종철 기념사업회는 오는 10일 경찰인권센터로 사용되고 있는 옛 남영동 치안본부 4층에 박종철 기념관(면적 66㎡)을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기념관에는 1980년대 사진 자료와 언론 기사 등이 전시되고, 박씨의 어릴 적 사진과 책·통기타 등 유품도 진열된다. 박씨가 고문을 받다가 숨진 509호 조사실은 박씨의 영정 사진과 함께 물고문을 하던 욕조와 간이침대 등 당시 상황을 그대로 재연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08-06-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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