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기구 아·태지역위 의장에 뽑힌 전광우 금융위원장
|파리 이종수특파원|“현재 금융시장은 단일 국가의 감독만으로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공동 포럼을 개최하고 서브프라임 사태 등 글로벌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2년 동안 APRC 의장직을 수행할 전 위원장은 이날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아·태 지역 금융감독기관 협력을 주도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금융시장을 선진화할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회에서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 이와 관련, 국내 해외투자 펀드의 ‘묻지마 투자’ 관행을 없애기 위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불완전 판매 여지를 줄이고 불공정 거래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연말까지 ▲펀드 판매업 신규 인가시 고객 파악 의무 및 적합성 원칙 엄격 심사 ▲설명 의무 이행을 위해 일반고객 자필확인 강화 ▲금감원 직원이 고객신분으로 판매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미스터리 쇼핑(mystery-shopping)’ 제도 도입 ▲불완전판매 인력의 3∼5년 등록제한 등의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2008-05-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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