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에 자비와 광명을…”

“온누리에 자비와 광명을…”

김정은 기자
입력 2008-05-13 00:00
수정 2008-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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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12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의 사찰 1만여곳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조계종 총무원 주관으로 이날 오전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는 사부대중 1만 5000여명이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누리에 퍼지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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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2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2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부처를 이루는 길도 자기 마음에서 시작되고 윤회의 고통도 마음에서 일어난다.”면서 “모든 진리가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니 마음 밖에서 진리를 찾지 말라.”고 설파했다.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은 봉축사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은 한없는 세월을 기다려 우리에게 온 중생 사랑의 화신”이라면서 “서로 존중하여 버리지 않는 것이 부처님이 우리 가까이 오신 뜻”이라고 말했다.

조계사를 찾은 임정원(88)씨는 “일년에 한번뿐인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조계사를 찾았다.”면서 “부처님께서 요즘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은 우리 국민들을 평안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요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헌화와 헌다, 총무원장 봉축사와 종정 법어, 사홍서원 등 불교 전통의례에 따라 진행됐으며, 남북 불교도 공동발원문을 통해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탤런트 고두심(57)씨, 권익현(74) 한나라당 상임고문, 김태영(59) 합참의장 등 3명이 제5회 ‘불자(佛子)대상’을 받았다.

천주교 김희중 주교, 천도교 김동환 교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권오성 목사, 성공회 김광준 신부, 원불교 김대선 교무 등 이웃종교 지도자를 비롯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박상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오세훈 서울시장,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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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8-05-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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