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 실패 임신부 자살

펀드투자 실패 임신부 자살

김정한 기자
입력 2008-03-08 00:00
수정 2008-03-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펀드 투자 실패를 비관한 만삭의 30대 임신부가 자신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7일 오전 9시30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 황령산 청소년수련원 인근 교회 주차장에서 이모(32·여)씨가 그랜저 승용차에서 숨져 있는 것을 교회 관리직원 조모(4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18일이었다. 이씨는 지난 6일 은행 대출을 해결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친정어머니에게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이씨는 남편 몰래 은행 대출 등으로 마련한 3억원을 펀드에 투자했으나 최근 펀드 수익률이 떨어지자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03-0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