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새 2배↑… 신혼집 마련에 70% 사용
지난해 신접살림을 차린 A(32.8세)씨와 B(30.5세·여)씨의 결혼 비용은 1억 7245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신혼집 마련 비용이 1억 2260만원이나 됐다.A씨는 신혼집 마련 등으로 1억 2850만원을 썼고,B씨는 예단비 등으로 4395만원을 지출했다.2년6개월을 교제했지만 A씨와 B씨는 신혼집과 예단 문제로 갈등을 겪어야 했다. 예식 비용은 1212만원이었고,4박5일의 신혼여행 경비는 460만원이었다.A씨와 B씨는 지난해 한국의 ‘평균 신혼부부’다.●예식 1200만원·신혼여행 460만원 지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결혼비용의 급증이다. 신혼부부 한 쌍의 평균 결혼비용 1억 7245만원 가운데 71.1%인 1억 2260만원을 신혼집 마련에 사용했다. 평균 결혼비용은 2001년 조사 때 8278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집값 다음으로 경비가 많이 지출된 항목은 혼수(7.8%), 결혼식(7.0%), 예단(5.7%), 예물(4.8%) 등이었다.
●10쌍중 1쌍 “혼인신고는 살아본 뒤에”
혼인신고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36.4%는 ‘아직 신고하지 않았다.’고 답해 혼인신고를 늦춘 부부가 2005년 22.3%보다 늘어났다.
이 가운데 79.5%가 혼인신고를 미룬 이유를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지만 11.1%는 ‘살아본 뒤 하겠다.’고 밝혔다. 희망 출산자녀 수는 평균 1.9명으로 2005년 1.6명보다 늘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8-02-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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