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한 건국대병원 심장전문의 송명근(56) 교수가 200억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해 화제다.
송 교수는 지난 2002년 자신과 부인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해 공증까지 마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송 교수는 부천세종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각각 2년과 18년 근무하면서 이 병원들을 심장수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지난 9월부터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 심혈관외과클리닉’을 이끌고 있다.
송 교수는 “자체 개발한 심장판막 성형수술 의료기기로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자 욕심을 내게 될까 걱정이 됐다.”면서 “아들과 딸에게는 결혼할 때 3억원씩만 주기로 하고 회사의 지분은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교수의 재산 총액은 2000만달러(약 19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그러나 자산총액은 계속 불어나고 있어 액수에 상관 없이 자신이 가진 전 지분을 사회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송 교수는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7-12-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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