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도서관 소장품 8만점 도난·분실

레이건도서관 소장품 8만점 도난·분실

이재연 기자
입력 2007-11-10 00:00
수정 2007-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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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을 기념하는 레이건 도서관 기념품 수만점이 분실 또는 도난당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전직 대통령 도서관들의 역사적인 소장품들도 도둑맞거나 관리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지적돼 문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립문서보관소가 미국 전직 대통령을 기념해 세워진 12개 대통령 도서관을 조사한 결과 이런 문제점이 지적됐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레이건 도서관이 그 중 가장 심각했다.

로스앤젤레스 서북쪽 시미밸리에 있는 레이건 도서관은 역대 대통령 도서관 가운데 가장 많은 10만여점의 기념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만점가량만 제대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을 뿐이다. 나머지 8만점은 관리의 손길에서 벗어나 분실되거나 도둑맞은 것으로 파악된다. 기념품들은 적절한 분류작업은커녕 지하창고에 보관 수칙을 무시한 채 엉망으로 방치돼 있는 형편이다. 지진이 빈발하는 지역임에도 예술작품들이 창고에 겹겹이 쌓여져 있고 조각품은 포장도 되지 않은 채 선반에 놓여 있다.

이러다 보니 물건 반출, 반납에 대한 기록도 전무하다. 실제로 레이건 도서관의 한 자원봉사자는 “6개월 전 한 관리인이 소장품을 훔친 사실이 발각돼 파면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11-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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