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은 너무 로맨틱”

“클린턴은 너무 로맨틱”

송한수 기자
입력 2007-10-25 00:00
수정 2007-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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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클린턴은 너무 로맨틱해요. 여행 다녀오면 꼭 무언가 선물을 안겨요. 그래서 헤어지지 못하죠.”

미국 대선 후보군 선두를 달리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발간된 잡지 ‘에센스(Essence)’ 11월호와 인터뷰에서 남편 빌 클린턴을 자랑하기에 바빴다. 퓰리처상 수상자로 잘 알려진 이사벨 윌커슨이 대담했다. 윌커슨이 결혼생활 중 클린턴에게서 받은 가장 감동적인 기억을 묻자 힐러리는 잠시 머뭇거렸다. 그리곤 왼쪽 손목을 쭉 내밀며 “바로 남편에게 받은 이 시계”라며 웃었다. 샤넬 제품이라고 소개한 시계 줄에는 상아색 하얀 큐브가 박혀 있었다.

힐러리는 “선물 공세를 퍼붓는 남편은 너무나 로맨틱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1996년 르윈스키 스캔들이 터졌을 때 이혼하지 않고 곁에 머물기로 결정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보통 세상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우리 부부도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면서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결혼을 유지하는 게 가치를 더한다는 데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으며, 어렵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7-10-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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