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11일 폐쇄… 기자단 출근 투쟁

기자실 11일 폐쇄… 기자단 출근 투쟁

윤설영 기자
입력 2007-10-11 00:00
수정 2007-10-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정홍보처가 기자들에게 새로 만든 합동브리핑센터 이전 마지막 시한으로 제시한 10일 정부 부처 출입기자들은 기자실 이전 방침에 반대하며 투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일 국정홍보처가 기자실을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할 경우 물리적인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정부청사 건설교통부 출입 기자단은 10일 정부의 기자실 폐쇄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투쟁위원회를 구성했다.

건교부 기자단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정부가 인터넷과 전기를 끊는 등 강압적으로 기자실 폐쇄를 추진하는 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뒤 7명으로 투쟁위를 구성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건교부 기자단은 일단 11일 오전부터 일제히 건교부 기자실에 출근 투쟁을 하기로 했으며 기자협회 및 세종로청사 기자단과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 출입기자들도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하고 앞으로 인터넷, 전기, 전화 등 시설지원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더라도 현재의 정통부 기자실에서 계속 기사를 작성, 송고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외교통상부·해양수산부 출입기자들도 이날 오후 각각 회의를 열어 현재의 기자실로 출근을 계속하며 ‘출근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부처종합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7-10-1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