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여름 날씨를 만들어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확장이 더딘 가운데 14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 습한 날씨 속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찾아오고, 주말인 18일쯤 한 차례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12일 “서해 상에 거대한 열대저압부(저기압)가 우리나라쪽으로 차츰 접근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고 동쪽으로 수축하고 있다.”면서 “14일까지 비가 내린 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5일부터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최저 19∼24도, 최고 26∼31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 역시 평년 수준인 23∼54㎜로 예상된다.
한편 장마 직후인 7월30일부터 8일까지 10일간 중부지방의 하루 평균 강수량은 16.2㎜(누적 강수량 5169㎜)로 장마기간인 6월21일부터 7월29일까지 39일간의 하루평균 8.7㎜보다 두배가량 더 많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7-08-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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