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조시대 지어진 수원 화성의 건축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가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2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성역의궤는 지난달 14일 유네스코 제8차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결정된 뒤 1일 공식 등재됐다.
화성 건설이 끝난 지 5년 만인 순조 1년(1801년)에 편찬된 화성성역의궤에는 화성 건설 계획에서부터 진행상황, 공사비, 공사 실명제, 공역 참가자 작업일수까지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 공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그림까지 그려져 있어 조선시대의 문화, 과학, 건축, 예술 등 수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성역의궤가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 ▲승정원일기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등 총 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7-07-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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