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6개월 성적표는 A+.”
다음달 2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 반 총장의 세계분쟁 해결과 유엔 개혁 노력들이 국제 사회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존 볼턴 유엔 주재 전 미국대사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반 총장의 성적을 “A+”라고 높이 평가했다. 잘메이 할릴자드 현 대사는 “반 총장의 취임 6개월은 훌륭했다. 그는 개인 외교와 수단 다르푸르 사태 등 주요 업무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반 총장이 각국의 복잡한 이해 관계를 조율하는 ‘세계에서 가장 불가능한 직업’인 유엔사무총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반 총장의 지난 6개월 동안 주요 행보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분쟁 해결과 유엔 조직 개혁에 방점이 찍힌다. 특히 수단 다르푸르 사태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그가 발벗고 나선 최우선 순위의 외교현안이다.
WP는 반 총장이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고 이란에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 약속을 배우라고 지적하는 등 김치처럼 ‘매운’ 충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반 총장은 ‘현장’에 충실하다. 발로 뛰는 외교로 해법을 찾는 게 그의 스타일이다.
취임 후 8차례의 출장으로 모두 20여개국을 방문했다.1월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참석,3월 이라크 전격 방문 등도 빼놓을 수 없다.6월 중순에는 수단으로 하여금 평화유지군을 수용하도록 이끌어 냈다. 지구 기후변화 대응에 국제 사회가 동참토록 노력했다.6월초 G8(서방 선진7개국+러시아)정상회담에서 참가국들에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내부적으론 유엔 사무국의 조직 효율화를 위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13개 직위를 개방하고 비대해진 평화유지국 분리안을 총회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한편에선 반 총장이 취임 당시부터 제기된 ‘친미파’ 꼬리표를 아직 떼지 못했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유엔의 중동정책이 미국 편향적이란 비판이다. 실제로 반 총장이 ‘중동 쿼텟(중동평화중재 당국)’에 참여하는 유엔 대표를 페루 출신에서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영국 출신으로 교체한 예도 이를 방증한다.
반 총장은 최근 뉴스위크에 기고한 칼럼에서 “주요 국제문제에 개입하는 유엔의 역할을 세계 여론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는 나의 낙관론을 뒷받침해 주고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데도 더 많은 성과를 거두리라 확신한다.”고 ‘반기문식 스타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다음달 2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 반 총장의 세계분쟁 해결과 유엔 개혁 노력들이 국제 사회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존 볼턴 유엔 주재 전 미국대사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반 총장의 성적을 “A+”라고 높이 평가했다. 잘메이 할릴자드 현 대사는 “반 총장의 취임 6개월은 훌륭했다. 그는 개인 외교와 수단 다르푸르 사태 등 주요 업무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반 총장이 각국의 복잡한 이해 관계를 조율하는 ‘세계에서 가장 불가능한 직업’인 유엔사무총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반 총장의 지난 6개월 동안 주요 행보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분쟁 해결과 유엔 조직 개혁에 방점이 찍힌다. 특히 수단 다르푸르 사태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그가 발벗고 나선 최우선 순위의 외교현안이다.
WP는 반 총장이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고 이란에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 약속을 배우라고 지적하는 등 김치처럼 ‘매운’ 충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반 총장은 ‘현장’에 충실하다. 발로 뛰는 외교로 해법을 찾는 게 그의 스타일이다.
취임 후 8차례의 출장으로 모두 20여개국을 방문했다.1월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참석,3월 이라크 전격 방문 등도 빼놓을 수 없다.6월 중순에는 수단으로 하여금 평화유지군을 수용하도록 이끌어 냈다. 지구 기후변화 대응에 국제 사회가 동참토록 노력했다.6월초 G8(서방 선진7개국+러시아)정상회담에서 참가국들에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내부적으론 유엔 사무국의 조직 효율화를 위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13개 직위를 개방하고 비대해진 평화유지국 분리안을 총회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한편에선 반 총장이 취임 당시부터 제기된 ‘친미파’ 꼬리표를 아직 떼지 못했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유엔의 중동정책이 미국 편향적이란 비판이다. 실제로 반 총장이 ‘중동 쿼텟(중동평화중재 당국)’에 참여하는 유엔 대표를 페루 출신에서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영국 출신으로 교체한 예도 이를 방증한다.
반 총장은 최근 뉴스위크에 기고한 칼럼에서 “주요 국제문제에 개입하는 유엔의 역할을 세계 여론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는 나의 낙관론을 뒷받침해 주고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데도 더 많은 성과를 거두리라 확신한다.”고 ‘반기문식 스타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06-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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