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친분관계로 전달 파장 너무 커져…”

김상우 “친분관계로 전달 파장 너무 커져…”

류찬희 기자
입력 2007-06-25 00:00
수정 2007-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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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37쪽짜리 ‘경부운하 보고서’를 유출했다고 밝힌 김상우 한국수자원공사 기술본부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치적인 파장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면서 “자료 유출에 따른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정치적 목적은 없었다.(결혼정보업체)김 대표가 경부운하에 관심이 있어 단순 친분 관계로 자료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보고서를 친분 관계로 유출했다는 주장에는 의문이 따른다.

▶보고서는 왜 유출했나.

-결혼업체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다니면서 알게 됐다. 잘 따르고 친하게 지내던 중 경부운하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건넸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친분 관계가 있다고 건넬 수 있나.

-당시만 해도 정치적으로 크게 이슈화되지 않았다. 정치적 논쟁거리로 비화될 줄 몰랐다. 믿고 따르는 후배라고 생각해 친분 관계를 보고 보고서를 주었는데 그만…. 친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

▶수자원공사의 다른 간부는 몰랐나.

-개인적인 부덕의 소치다. 경찰 조사받고 나와 사장에게 보고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7-06-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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