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라크 자이툰부대 영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오모(27) 중위는 해외 파병지라는 특수 환경에서 업무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하지만 유족들은 조사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은 법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외부 침입과 격투 흔적 등 타살로 볼만한 증거가 없었다.”면서 “시신 부검과 총기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오 중위가 자신의 총을 턱에 대고 실탄을 발사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2007-06-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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