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운동하며 만화 배워… 짐 덜었다”

“학생운동하며 만화 배워… 짐 덜었다”

입력 2007-05-16 00:00
수정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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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하나를 내려놓은 느낌입니다. 꼭 해야지 하고 다짐했던 것을 끝냈으니까요.”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만화 ‘26년’(전3권, 문학세계 펴냄)을 낸 만화가 강풀(33)씨는 15일 이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생운동을 하면서 만화를 배웠고 그 정신을 사회에 나와서도 잊고 싶지 않았다.”면서 “내가 갖고 싶은 직업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의 접점이 ‘26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터넷(미디어다음)으로도 연재됐던 이 작품은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이었던 사람과, 희생된 시민군의 자녀가 암살을 통해 당시 최고책임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단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 구상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전재산 29만원’ 발언이 계기가 됐다. “많은 이들이 희생당했고 아직도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데 그 말을 듣고 그가 뉘우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재미있게 그리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회당 100쪽이 넘어가는 분량 때문에 육체적 소모가 심했고 재미있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이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연합뉴스

2007-05-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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