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쏜 젊은이의 영혼 위해 기도”

“나를 쏜 젊은이의 영혼 위해 기도”

이춘규 기자
입력 2007-05-03 00:00
수정 2007-05-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레이건 전 美대통령 인간적 고뇌 담긴 일기 22일 출간

영화배우 출신의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1981년부터 8년 동안 재임할 때의 인간적 면모와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일기가 출간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는 22일 출간될 ‘레이건의 일기’는 81년 3월 말 피격사건으로 입원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일매일 썼고, 집무 관련 내용과 인간적인 고뇌 등을 깔끔한 필체에 담고 있다.

81년 3월30일 총격 사건 당시의 일기에는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정신병자인 존 힝클리의 저격을 받아 암살 위기를 넘긴 뒤다. 병원으로 이송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나를 쏜 젊은이에 대해 증오심을 느꼈으나 그의 영혼을 위해 기도를 시작했다.”고 적었다.“나는 낸시가 그 곳에 있는지 찾으려고 눈을 떴다. 그녀가 그 곳에 없는 날을 맞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평생의 반려자 부인 낸시(왼쪽) 여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일기에서는 아들 문제로 고민했음도 적혀 있다. 아들 론 레이건은 그의 아버지가 주장한 비밀경호 서비스를 받는 것을 싫어했다. 그리고 레이건 전 대통령은 론이 어머니인 낸시 레이건에게 거칠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그래서 론이 사과할 때까지는 말하지 않겠다는 사실도 적었다.

81년 취임 초 일기에는 냉전에서 이기려는 결연한 의지가 잘 나타나 있다. 또 81년 2월11일 일기에는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가 나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한다. 나는 우리가 그의 걱정이 옳다는 것을 입증할 일을 하지 못할까봐 오히려 걱정”이라고 적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제335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21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수해 예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한 현장사무실에서 물순환안전국으로부터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현재 굴착 공사가 진행 중인 환기수직구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공사 중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을 점검한 위원회는 “광화문 일대는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인 만큼,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현재 서울시가 기후변화 대응 수해 예방 차원으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3개소(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를 동시 진행 중에 있는 만큼 계획된 공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여 2030년에는 국제적인 방재 도시로서의 위상을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2022년 8월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대규모 침수 피해를 계기로 추진되는 서울시 수방 대책의 핵심 시설이다.
thumbnail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 점검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2007-05-03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