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최대 전화업체 AT&T의 최고경영자(CEO)가 바뀐다.
블룸버그 통신은 AT&T의 회장 겸 CEO 에드 휘태커(65)가 오는 6월3일 은퇴하고 현 최고운영책임자(COO) 랜덜 스티븐슨(47)이 뒤를 잇는다고 최근 보도했다. 휘태커는 지난달 27일 열린 AT&T 연례 주주총회에서 회장 및 CEO직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17년간 AT&T의 CEO를 맡아온 휘태커는 AT&T가 지난해 벨 사우스를 86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자 은퇴 시기를 늦췄었다. 휘태커는 CEO 재임 중 적극적인 동종 업체 인수를 통해 AT&T를 지역 군소 전화회사에서 미 최대 무선, 브로드밴드 및 전화 서비스업체로 키웠다.
휘태커의 후임 CEO로 지명된 스티븐슨은 오클라호마시티 출신으로 2004년 COO로 승진한 후 AT&T의 운영을 사실상 총괄해 왔다.
한편 미국의 기업지배구조 감시기구 ‘코퍼리트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휘태커는 퇴직 보상금으로 총 1억 5850만달러(1470억원)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제퍼리스의 CEO 리처드 핸들러가 받은 2억 180만달러(1870억원)에 이어 현직 CEO 중 두번째로 많은 액수이다.
휘태커는 CEO 퇴임 후에도 3년간 고문으로 일하면서 연간 105만달러와 골프장 회비 2만 5000달러를 받는다. 회사 항공기도 제공된다.
dawn@seoul.co.kr
2007-05-01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