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피 뮤직 스쿨’ 입학식

SKT ‘해피 뮤직 스쿨’ 입학식

정기홍 기자
입력 2007-03-31 00:00
수정 2007-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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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음악영재 꿈 활짝 펼친다”

“저희 아이는 앞을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청음(聽音)이 남다르다는 얘길 많이 들었습니다. 서너살때 동요를 들려 주면 장난감 피아노로 반주까지 넣으면서 흉내를 곧잘 내곤 했습니다.(중략) 좋은 교수님께 지도 한번 받아보는 것이 희망이었습니다.”(SK텔레콤 ‘해피 뮤직 스쿨’ 입학 소개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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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30일 서울 을지로의 본사에서 가진 ‘해피 뮤직 스쿨’ 입학식에서 송영훈(오른쪽) 음악감독과 백주영 바이올린 파트장이 축하 연주를 하고 있다.괄호안 사진은 김신배 사장이 김진수(서울 성내초등 4년)군에게 입학증서와 함께 바이올린을 입학 선물로 주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30일 서울 을지로의 본사에서 가진 ‘해피 뮤직 스쿨’ 입학식에서 송영훈(오른쪽) 음악감독과 백주영 바이올린 파트장이 축하 연주를 하고 있다.괄호안 사진은 김신배 사장이 김진수(서울 성내초등 4년)군에게 입학증서와 함께 바이올린을 입학 선물로 주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30일 청각 장애 등 소외 계층의 음악 영재들을 내로라하는 음악가로 키우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SKT는 이날 서울 을지로의 본사 SUPEX홀에서 불우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클래식 음악교육 프로젝트인 ‘해피 뮤직 스쿨(Happy Music School)’ 입학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음악영재 키우기 프로젝트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육 과정에 입학한 학생은 모두 45명. 지난 2월27일부터 3월25일까지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입학식에는 학부모와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 등 음악인들이 참석, 이들의 ‘어렵지만 힘찬’ 첫걸음에 힘을 듬뿍 실어줬다.

‘해피 뮤직 스쿨’은 미국 줄리아드 음대의 MAP(Music Advancement Program)를 벤치마킹했다.MAP란 1991년부터 뉴욕시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과 빈민 가정의 문화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 운용하는 클래식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7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MAP 디렉터이자 ‘해피 뮤직 스쿨’ 고문을 겸임하는 앨리슨 스콧 윌리엄스가 직접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는 배려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학생들이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줬다. 입학생들의 오디션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송영훈 음악 감독도 “탄탄한 기본기와 잠재력을 가진 학생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교육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4∼7월엔 1학기 교육을 받고, 전문 강사의 개인 레슨, 앙상블 및 그룹 레슨, 오디션에도 참가한다.

반기별로 오디션에서 선발된 우수 영재는 각 파트장의 집중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또 국내외 음악 콩쿠르 참가 등 연주자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SKT는 오는 8월 방학 기간에는 줄리아드 음대 교수진을 초청해 마스터클래스 특강을 갖는 등 지속적인 측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7-03-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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