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서 소나무류 재선충병에 감염된 잣나무 1그루가 또다시 발견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이 지난 1월 전국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재선충병 특별예찰조사에서 의심목 2500여그루에 대한 검사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달 15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잣나무 감염목 1그루가 확인된 데 이어 20일 만에 또다시 발병한 것이다.
잣나무 재선충병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에서 7그루가 첫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강원도 춘천, 경기도 남양주 등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원주시 발생지는 이전 도로 주변에 발병하던 것과 달리 대규모 농경지와 인접됐고 산림과 연속성이 없는 야산 잣나무 인공 조림지이다.
외부 유입이나 인위적인 확산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방제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산림청은 즉각 감염 경로 및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7-03-08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